2003년 경남 해안에 상륙한 태풍 매미, <br /> <br />제주에 순간 풍속 초속 60m, 시속 216km의 역대 최고 기록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131명의 인명 피해는 물론 대형 크레인을 무너뜨려 버렸고, 바닷가 선박형 호텔도 쓰러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바닷물을 끌어올린 강한 바람은 만조와 겹치며 거대한 해일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일은 내륙으로 1km 넘게 밀고 들어와 건물 지하에 있던 8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강풍의 위력을 실험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고,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집니다. <br /> <br />여성 실험자가 강풍에 뒤로 밀려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초속 40m의 바람에는 건장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, 걸음도 옮기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'힌남노'의 경우 초속 60m 이상의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정도면 사람이 날아가고 크레인이 쓰러지거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닌 강풍입니다. <br /> <br />[박정민 / 기상청 통보관 : 이번 태풍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60m 이상 내외의 돌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 내륙에서도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때문에 태풍이 올 때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에 날리거나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하거나 실내로 옮기고, 특히 유리와 창틀 사이 틈을 메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[김승배 /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: X자로 테이프로 묶는다고 유리가 보호되는 건 아니고요. 바람구멍도 없이 완벽히 막아줘야 됩니다. 그 바람구멍이 큰 구멍을 만들거든요.] <br /> <br />유리와 창틀 사이 틈 때문에 창문이 흔들리거나, 날아온 물체가 유리를 때려 창문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일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9051637450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